
【뉴시스 12/7/16】통일기원 이북 5도 무형문화재 공연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함께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이 주관하는 '통일기원 이북 5도 무형문화재 축제'를 오는 24일 오후 7시 국립극장(서울 중구 장충단로) 내 하늘극장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통일기원 이북 5도 무형문화재 축제'는 이북 5도 무형문화재를 보존·계승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한 실향민이 한데 어울려 고향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이북5도위원회에서 지정한 무형문화재 13종목 중 9종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중앙대학교 정호붕 교수의 연출로 이북 5도 무형문화재의 실연과 영상을 통해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당패 노래의 원형으로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서도선소리산타령 '놀량사거리'로 흥을 돋우며 망자(亡者)의 한을 풀고 저승에서 편안히 안주하기를 비는 '평안도 다리굿'이 펼쳐진다.
이어서 화려한 춤사위의 '화관무', 두만강에서 뗏목을 타고 다니며 불렀던 '두만강 뗏목놀이소리'와 '평양검무' '평안도 향두계놀이' 등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아울러 '최영장군 당굿'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이북 5도 무형문화재에 대한 보존과 전승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실향민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일반 국민에게는 이북 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누리집(www.chf.or.kr)·문화마당과 전화(02-747-51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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