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12/6/13】유지숙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 얼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서도 소리극 '향두계놀이'가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49) 명창의 소리로 재현된다.
향두계는 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치조직인 두레를 말한다. 농사를 지을 때 씨앗을 뿌려 가을에 추수하기까지의 과정을 서도소리와 연희로 풀어낸 평안도 지방의 두레놀이가 향두계놀이다.
서민생활상을 그대로 표현하고 평안도 방언을 고스란히 사용해 향토적 특색을 살린 소리극이다. 마을 두레의 본의를 잘 살려낸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경 문화에 녹아있는 사계절의 모습을 담았다. 씨앗 뿌리기, 모 심기, 김 매기, 가을 걷이 등 농경사회의 소박한 모습을 수심가, 난봉가 등의 서도소리와 호미타령, 호무가 등 토속민요를 통해 엿볼 수 있다.
17일 오후 5시 서울 중계동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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